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금요일(1월 8일) “미국 내 서류미비 이민자들의 구제를 위한 이민개혁 법안을 취임 후 연방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8일 진행된 블룸버그 통신과의 기자회견에서 해당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그의 대선 공약에 비추어 볼 때 “취임 후 100일 이내에 드리머들을 포함한 미국내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구제”하는 내용이 법안의 주요 골자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1,100만이 넘는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이민구제 법안을 취임 후 연방 상원에 제출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또한 바이든 당선인은 기존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정책을 철폐하고, 국경 장벽 설치를 중단하겠다고 공약했다.
미국 내 거주 중인 한인들 역시 알려진 것보다 서류미비 이민자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번 이민 개혁 법안으로 미국 내 많은 한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문직 단기 취업비자(H-1B)’” 등도 확대되고 비자 관련 제한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미국 내 한국 유학생들의 졸업 후 현지 취직의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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