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도쿄=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06.02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다음 달부터 외국인 관광객 수용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 차원에서 이달 중 시험적으로 코로나19가 진정된 미국과 호주, 태국,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시험적으로 단체 관광객을 소규모로 받는다.
효과적으로 관광 활동을 관리하는 방법과 코로나19 감염 방지 대책 등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이상 접종한 10명 안팎의 단체 관광객을 받아 일본 여행사 직원이 방문지까지 동행한다.
나중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을 때의 대응책 등을 정리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부터 단체 관광에 한정해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광 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허용하면 입국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입국 때 코로나19 검사를 일부 면제하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의 신뢰도가 높은 국가에서 입국하는 사람이나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입국자가 면제 대상이 될 전망이다.
현재 일본은 입국자에 대해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증명서를 제출하고 도착 후 공항에서 항원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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