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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중부 지역에서 3일 낮 12시 15분(현지시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AP, AFP 통신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해 보도했다.
진앙은 중부 라리사에서 북서쪽으로 22km 떨어진 곳으로, 진앙 깊이는 8km다.
이후 최소 세 차례의 여진이 있었다.
아직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지진에 놀란 많은 주민이 거리로 뛰어나왔다.
학교를 포함한 여러 건물과 교량에 금이 가는 등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일부 다리를 봉쇄했다.
한 지역 주민은 AFP에 "모든 것이 매우 빨리 일어났고, 사람들은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며 "아직 여진이 있다"고 말했다.
지역 당국 관계자는 현지 방송에 "다행히 교사들이 학생들을 빨리 (교실 밖으로) 내보내 희생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이웃한 알바니아와 북마케도니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그리스는 지진이 활발한 지역에 자리해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모스섬에서 지진이 발생해 고등학생 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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