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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기소 위기, 브라질 정부, 여전히 코로나19 부실 대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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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120만개 이달내 유효기간 끝나… 또 폐기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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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기자 l 등록 21-11-08 09: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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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캠페인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여전히 부실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가 보관 중인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진단키트 가운데 120만 개가 이달 안에 유효기간이 끝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만 개는 18일, 94만2천 개는 27일까지가 유효기간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진단키트는 4개월여 전에 보건부에 도착한 것이며, 유효기간 경과로 폐기되면 4천210만 헤알(약 90억 원)의 손실을 보게 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보건부는 진단키트를 지방정부에 전달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코로나19 검사에 사용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보건부는 지난해 말에도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진단키트 700만 개를 제때 지방정부에 공급하지 않아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브라질 정부의 코로나19 부실 대응은 의회의 국정조사 대상이 됐다.
상원은 6개월간의 국정조사를 끝내고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지난달 26일 위원 11명 중 7명의 찬성으로 보고서를 채택했다.
국정조사위는 보고서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비롯해 전·현직 장관, 연방의원, 기업인 등 개인 78명과 2개 법인을 법원에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천188만439명, 누적 사망자는 60만9천447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는 6천115명, 사망자는 59명 늘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73.04%인 1억5천581만2천37명이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56.06%인 1억1천958만6천696명이다.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은 사람은 1천만 명을 넘어섰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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