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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중립국 전환·탈군사화 등 이뤄져야 군사작전 종료
"친서방 민족주의 지도부도 축출돼야… 양국 협상 화상으로 진행중"
에디터 기자   l   등록 22-03-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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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중립국으로의 전환, 주요 군사력 포기, 친서방 성향 국가 지도부 퇴출 등의 조처를 해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이 종료될 것이라고 러시아 외무부가 거듭 확인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화상 연결 형식으로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군사·정치·인도주의 측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협상에 임하는 러시아의 요구는 아주 명확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그것들은 특별 군사작전의 목표와 과제로부터 도출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특별 군사작전을 개시하면서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와 '탈나치화'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탈군사화는 우크라이나 주요 군사력의 무력화를, 탈나치화는 반러 친서방 노선을 추구하는 민족주의 성향의 현 국가 지도부 축출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리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과 전체 유럽을 위해 탈군사화와 탈나치화, 중립국으로의 전환 과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불가피함을 인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들이 이를 더 빨리 이해하면 할수록 특별 군사작전은 더 빨리 종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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