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미국이 여름까지는 집단면역으로 향하는 길에 서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신 희망자가 언제 접종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올봄에는 이것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미국이 시도한 어떤 것보다 큰 물류상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며 재차 "우리는 이 일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여름까지는 집단 면역을 향해 나아가고 (접종) 리스트의 첫 번째에 없는 이들의 (백신) 접근성을 높이는 길에 제대로 서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3주 이내에 하루 100만 명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며 머지않아 하루 150만 명 접종에 이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우리는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여름에도 이 문제에 관해 여전히 얘기하고, 초가을에도 이 문제를 여전히 다루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관계에 대해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체포, 미국 연방기관에 대한 해킹,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살해 사주 의혹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와 핵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New Start)의 연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뉴스타트 합의는 상호 이익의 관점에서 운용할 수 있다며 "동시에 우리는 나발니든, 아프간 미군 머리에 대한 보상금 보도이든 그들의 행동을 매우 우려하고 있음을 분명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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