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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통제 이제 그만, 이스라엘서 차량 시위
도로 지나는 차들 향해 이스라엘 국기와 손을 흔들며 동참 촉구
에디터 기자   l   등록 22-02-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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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도로를 가득 메운 '자유의 호송대' 차량 시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역 통제 이제 그만" 이스라엘서 차량 시위 

[월드&포토] "방역 통제 이제 그만" 이스라엘서 차량 시위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지중해 인근의 이스라엘 도시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도로가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 행렬로 마비됐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나타나는 상습정체 같아 보이지만, 이날 도로 정체는 2년 가까이 이어져 온 코로나19 방역 통제를 폐지하라는 차량 시위 때문입니다.

캐나다,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 세계 곳곳으로 확산한 이른바 '자유의 호송대' 시위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도 진행된 겁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유의 호송대' 시위에 동참한 한 차량의 창문에 '포기하지 말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시위에 동참한 차량에는 '코로나19 방역 통제에 대한 저항을 포기하지 말라'거나 이젠 '코로나19가 두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달라'는 주문들이 적혀 있습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라엘 '자유의 호송대' 시위 차량 보닛에 '두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달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시위 참가자들은 도로를 지나는 차들을 향해 이스라엘 국기와 손을 흔들며 동참을 촉구합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방역 통제 철폐 시위 참가자들이 도로를 지나는 차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차량 시위대는 목적지인 예루살렘의 크네세트(의회) 건물 앞에 도착한 뒤 시위를 이어갑니다,
마스크를 쓴 채 생활하는 건 자유가 아니라며 남아있는 코로나19 관련 방역 조치를 즉각 철폐하라는 호소도 해봅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유의 호송대' 시위에 동참한 한 아동이 '자유는 이런 모습이 아니다'라는 문구의 마스크를 쓴 사진을 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라엘은 연초부터 본격화한 오미크론 변이 중심의 감염 폭풍이 잦아들면서 한때 8만5천 명대까지 치솟았던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2만 명대 안팎까지 줄어들었고, 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확연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건물 앞에서 코로나19 방역 통제 철폐 시위를 벌이는 시민과 이를 제지하는 경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감염 폭풍 속에 백신 패스 등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했지만, 마스크 착용 등 일부 방역 조치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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