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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망원경이 우주 독거미 안에서 찾아낸 수만개의 젊은 별
우리 은하 주변 최대 별 형성 영역 '타란툴라 성운' 포착 첫 이미지 공개
에디터 기자   l   등록 22-09-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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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망원경이 포착한 타란툴라 성운 

[ NASA, ESA, CSA, STScI, Webb ERO Production Tea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적외선으로 우주를 더 깊이,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이번에는 '타란툴라(독거미) 성운'이 우주 먼지와 가스 속에 숨겨뒀던 수만 개의 젊은 별을 드러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6일 웹 망원경이 근·중적외선 장비로 포착해 합성한 타란툴라 성운의 새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젊은 별은 물론 더 멀리 있는 배경 은하와 성운 내 가스와 먼지의 상세한 구조도 담고있다.

웹 망원경의 근적외선카메라(NIRCam)가 포착한 타란툴라 성운은 마치 거미줄이 어지럽게 쳐진 거미집을 연상케 했는데, 중앙의 공동은 옅은 청색으로 빛나는 대형 젊은 별들이 쏟아내는 강력한 방사선으로 만든 것이다. 주변의 성운은 밀도가 높아 별의 항성풍에도 날라가지 않은 것으로 이제 갓 형성되는 원시별들을 품고있다.

중적외선장비(MIRI)는 근적외선보다 파장이 더 긴 빛으로 온도가 낮아 NIRCam에는 포착되지 않은 가스와 먼지가 내는 빛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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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로 포착한 타란툴라 성운

[NASA, ESA, CSA, STScI, Webb ERO Production Tea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지구에서 약 16만1천 광년 떨어진 대마젤란은하 내에 약 340광년에 걸쳐 펼쳐져 있는 이 성운의 정식 명칭은 '황새치자리 30'(30 Doradus)이지만, 실 가닥 모양으로 길쭉하게 형성된 먼지가 거미를 닮았다고 해 '타란툴라'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우리 은하 주변의 별 형성 영역 중에서는 가장 크고, 밝다. 특히 빅뱅 뒤 수십억 년 쯤 지나 별 형성이 절정에 달한 '우주 정오'(cosmic noon)에서 관측되는 대형 별 형성 영역과 화학적 구성이 비슷해 별 형성을 연구해온 과학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우리 은하 안에는 타란툴라 성운만큼 활발하게 별을 만들고, 화학적 구성이 비슷한 곳이 없다.

이때문에 타란툴라 성운은 우주 정오에 일어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사례이자 직접 관측한 자료와 비교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별 형성 영역은 두꺼운 구름에 가려져 있어 아직 많은 부분이 미스터리로 남아있는데, 웹 망원경은 적외선으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관측 자료를 제공해줌으로써 별 형성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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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모양이 드러난 적외선 및 전파망원경 합성이미지

[ESO, ALMA (ESO/NAOJ/NRAO)/Wong et al., ESO/M.-R. Cioni/VISTA Magellanic Cloud survey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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