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개월간 자동차 박람회 IAA의 이전을 두고 독일 자동차 협회 VDA에서 논의한 바가 있다. 이 논의에서 뮌헨(München), 베를린(Berlin), 함부르크(Hamburg)가 새로운 주최 도시 후보로 뽑혔는데, 결국 지난 3월 3일 뮌헨이 2021년부터 IAA를 주최하는 도시로 선정됐다.
프랑크푸르트(Frankfurt)에서 주최되던 IAA는 점차 방문객이 줄어들어 최근 2019년에는 2015년에 비해 겨우 60% 정도의 방문객이 찾았다. 거기다 2019년 박람회엔 1만5천 명의 친환경 운동가가 박람회 전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바도 있어서 VDA는 IAA의 전환을 구상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새로운 주최 도시를 찾게 되었다.
기존엔 베를린이 테슬라 공장 설립으로 인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으며, 뮌헨은 BMW의 본사가 있어 폭스바겐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여론이 있어 주최지로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뮌헨의 박람회 기획이 VDA에게 IAA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으리라는 설득력을 보여 뮌헨이 주최 도시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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