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캐나다가 오는 9월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여행객들의 입국을 별도 규제 없이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지방자치단체장들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백신 접종이 예상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전체적인 감염 상황이 양호하다는 전제 아래 별도 규제 없이 자유 여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캐나다는 이달 초부터 자국 시민 및 영주권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자의 경우 귀국 시 격리를 면제했지만, 외국인을 상대로 격리 규정을 유지해왔다.
트뤼도 총리는 또 백신 접종이 완료된 미국 시민과 영주권자들을 상대로 8월 중순에는 자유 여행이 가능하도록 미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에서는 최근까지 12세 이상의 78%가 적어도 한 차례 백신을 접종했다.
12세 이상의 44%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한편, 이날 캐나다 정부는 오는 11월부터 대형 크루즈 운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당초 내년 2월 크루즈 운항을 허용할 계획이었으나, 백신 접종 진행 상황과 전체적인 감염 상황을 감안해 운항 재개를 앞당겨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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