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린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라오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록다운(봉쇄) 조치를 오는 1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1일 현지 언론 및 외신에 따르면 라오스 총리실은 이같은 내용의 방역 지침을 전날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흥주점, 마사지숍, 영화관 등의 영업이 계속 중단되며 체육시설 운영과 야외 운동도 금지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라오스는 태국에서 근무하다가 돌아온 자국인들에 의해 감염이 확산된 뒤 계속해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100명 미만이던 누적 확진자 수는 현재 4만명으로 늘어났다.
지난달의 경우 하루 평균 500건이 넘는 지역 감염이 발했는데 이는 전달에 비해 27% 가량 늘어난 수치다.
전날의 경우 전역에서 685명의 확진자가 나왔는에 이중 지역 발생은 679명이었다.
라오스는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전체인구 730만명 중 330만명이 적어도 한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고 이중 283만명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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