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베트남 산업계 에너지 효율 투자 활성화 지원사업' 착수보고회 장면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 정부가 에너지 효율화 노하우와 녹색성장 정책을 베트남에 전수한다.
정부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5일(현지시간) 수도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 산업무역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의사록에는 베트남 산업계의 에너지 효율 투자 사업을 발굴·지원하고, 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코이카는 올해부터 4년 동안 640만 달러(약 71억 6천480만 원)를 투입해 베트남의 20여 개 에너지 다소비 산업체를 대상으로 정밀 진단을 해 에너지 효율 투자사업 발굴과 투·융자 신청을 지원하기로 했다.
에너지 효율 지침 개발과 산업체 실무자 역량 강화도 겸한다.
또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10개 성 정부의 녹색성장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규정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이카는 앞서 2017년부터 3년 동안 '베트남 산업계 에너지 효율 투자 활성화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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