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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개 자동차 업체, 2020년에 수십억 유로 벌금 지불
조사단은 배기가스 문제로 비롯된 벌금을 조사
관리자 기자   l   등록 20-03-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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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컨설팅 업체 Deloitte에서 올해 자동차 기업 가운데 10곳이 유로 연합에 총 33억 유로에 이르는 벌금을 지불하게 된다는 보고를 냈다. 조사단은 배기가스 문제로 비롯된 벌금을 조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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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연합은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면서 새롭게 출시되는 자동차의 배기가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유로 연합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9년엔 1킬로미터당 108그램으로 제한했던 바가 있었고, 올해 2020년엔 95그램으로 축소했다. 2021년부터는 이 상한선을 초과할 경우 그램당 95유로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며, 2030년까지 상한선이 59그램까지 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사단은 10여 개의 자동차 업체가 2020년에 총 33억 유로를 이와 관련해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사단은 결국엔 자동차 업체는 디젤 차량을 유지하며 매연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할지, 아니면 전기 자동차로 생산 차량을 전환할지 갈림길에 서 있다고 해석했다. 무엇보다도 전기 자동차는 아직까진 수요가 높지 않아서 조사단은 많은 업체가 쉽사리 전기 자동차로 생산 차량을 전환하길 꺼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단은 또한 2020년에 전기 자동차의 비중이 11%, 2026년까지 34%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SUV 차량의 비중이 41% 늘 것을 예상했으며, 전기 SUV 투자가 자동차 업체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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