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프랑스의 한 도시에서 한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는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지난 3월 말까지 8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계 종사자 최소 80%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EU 전문매체 'EU옵서버'에 따르면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지난 2일 기준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보고가 이뤄진 23개국의 80세 이상 연령층에서 코로나19 백신 1회차 접종을 한 사람의 비율은 평균 57%가량이라고 집계했다. 2회를 모두 맞은 사람은 30%가량이었다.
의료계 종사자들의 경우 1회차분을 접종한 사람의 비율은 63%가량이었고, 2회분 모두 맞은 사람은 50% 정도였다. 이는 관련 보고를 한 11개국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 1분기에 EU 회원국들은 모두 1억700만회분의 백신을 받았고 이 가운데 8천900만회분이 사용됐다.
EU는 9월까지 성인 인구의 70%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EU 회원국에서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1회차분을 맞은 비율은 14.2%, 백신을 모두 다 맞은 비율은 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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