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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이민정책 탓 100% 대형테러 터진다"
뉴스투데이 기자   l   등록 24-01-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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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츠머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1.17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 정책과 미국 남부 국경에서 밀려드는 불법 월경 때문에 자국에서 대형 테러 공격이 있을 것으로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전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유력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에서 열린 유세에서 "내 생각에는 그들(바이든 행정부)이 남부 국경에서 우리나라로 이끌고 있는 것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대형 테러 공격이 있을 것이 100% 확실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은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기록적인 수의 테러리스트들이" 이 나라에 도착하고 있는 것을 봐왔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대통령이었던 2019년에는 미국으로 들어온 테러리스트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4년간 테러가 없었다"면서 이제 수백만 명이 예멘, 중동, 전 세계에서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으로 오는 사람들의 다수가 18∼25세 남성이라면서 "전사가 되기에 완벽한 나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불법 이민자가 중남미뿐만 아니라 아시아·아프리카 등지에서도 몰려들면서 미국으로 이민 유입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급증, 미 당국이 대응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불법 이민 문제는 주요 선거 쟁점이 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은 남부 국경의 불법 이민 문제를 부각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국경 통제와 불법 이민 문제는 미국에서 오래된 쟁점 현안이지만 작년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에 입국하려는 이주민 숫자가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하는 등 최근 더 심각해지면서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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