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민서비스국(USCIS)이 2020 년 투자이민(EB5) 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 년 투자이민(EB5) 신청 건은 1 분기에는 21 건, 2 분기에는 40 건, 3 분기에는 53 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아직 발표가 되지 않은 4 분기에는 75 건 이상이 예상된다. 2020 년 모집된 총 EB5 투자금은 약 2억 달러 정도이다.
이와 같이 2020 년 들어 투자이민(EB5) 시장의 규모가 감소한 데에는 세가지 이유가 있다.
1) 최소 투자금이 500,000 달러에서 900,000 달러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2)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여행·이주 관련 산업 분야가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3) 관련 업계 대부분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세 번째 요소는 TEA 지역 설정 방식 변경으로 인해 2020 년에는 2019 년에 비해 EB5 투자를 유치하길 원하는 프로젝트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 세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2020 년에는 EB5 시장이 크게 움츠러들었다.
하지만 EB5 관련 기관들의 예측에 따르면 2021 년에는 EB5 투자 규모가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 유무와 상관없이 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이는 일년 내내 충분한 EB5 프로젝트가 공급된다는 전제하에 제시된 청사진이다.
한편 미국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초여름 무렵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종식과 함께 얼어붙었던 여행·이주 활동이 다시 활발히 재개된다면 이러한 예측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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