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새 미니앨범 '미드나잇' 으로 컴백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그룹 이달의 소녀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미드나잇'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0.19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사랑받는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당찬 포부를 품고 새 앨범을 내놓는다.
이들은 19일 미니 3집 '미드나잇'(12:00) 발매를 기념해 연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으로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해보고 싶다"(고원)고 말했다.
지난 2월 '해시'(#)로 당시 걸그룹으로는 최다인 57개국에서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던 만큼, 불가능하기만 한 꿈은 아니다.
츄는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기록 소녀들'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면서 "다양한 콘셉트가 어울리는 그룹,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그룹이라는 걸 각인시켜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 앨범에 이어 '미드나잇'도 프로듀싱하며 힘을 보탰다. 이 프로듀서가 SM 소속이 아닌 팀을 프로듀싱한 것은 이달의 소녀가 유일하다.
이브는 "이수만 선생님께서 음악뿐만 아니라 디테일한 부분까지 정성을 쏟아주셨다"며 "좋은 음악을 주신 만큼 더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덕분에 이달의 소녀 최대 강점인 메시지와 세계관도 더 탄탄해졌다.
'해시'에서 소녀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전진하라는 당부를 했다면, 이번 앨범은 이달의 소녀와 세상의 모든 소녀는 '하나'라고 선언한다.
"모든 소녀는 존엄하고 동등하며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 그리고 저희와 세상의 모든 소녀는 하나이고, 함께 목소리를 내자고 말하고 싶었습니다."(희진)
이달의 소녀 컴백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그룹 이달의 소녀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미드나잇'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0.10.19 ryousanta@yna.co.kr
이전에 발표한 앨범과 이번 앨범은 각각의 노래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하나의 세계관으로 짜임새 있게 엮어냈다.
이브는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시리즈 영화를 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며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수록곡 간에도 기승전결이 확실하다. 예컨대 타이틀곡 '와이 낫?'(Why Not)은 축제의 뜨거움을 표현한 펑키 사운드의 댄스곡이지만, '기억해'는 축제가 끝난 후의 고요함을 담은 R&B(리듬 앤드 블루스) 장르다.
이 밖에도 '미드나잇', '목소리', '유니버스', '숨바꼭질', '기억해', '웁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8곡이 수록됐다.
이달의 소녀는 오는 20일 세 번째 단독 콘서트이자 첫 온라인 콘서트를 열고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 무대도 공개할 예정이다.
상승세를 제대로 탄 뒤 많은 기대를 받고 내는 앨범이지만, 아쉽게도 하슬은 이번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에 불참한다.
현진은 하슬이 옆에는 없지만 자주 응원해주고 회사로 찾아와 분위기도 띄워준다고 말하면서 "이달의 소녀는 언제, 어디서나 12명"이라고 강조했다.'
신곡 'Why Not?' 선보이는 그룹 '이달의 소녀'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그룹 이달의 소녀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미드나잇'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0.10.19 ryousant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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