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 '조국 사태'를 비판적으로 분석한 진보 진영 인사 5명의 좌담집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출간 첫 주에 1위를 차지했다.'
3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8월 다섯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발간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2위와는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며 단숨에 1위에 올랐다.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일명 '조국 백서')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기획돼 '조국 흑서'라고 불리는 이 책의 구매자는 연령별로 볼 때 60대 이상(27.0%)과 50대(22.4%), 40대(22.3%)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성별로는 남자가 64.4%로 여자의 두 배 가까이 됐다.
'조국 백서'는 17위로 전주보다 6계단 하락했다. '반 조국'과 '친 조국' 진영이 구매 경쟁을 벌여 '조국 백서'의 판매도 증가할 것이라는 서점가 일각의 전망은 일단은 빗나간 셈이다.
'조국 백서'의 구매층도 50대(32.5%)와 40대(30.4%)가 다수를 차지했고 남녀 비율은 56.9% 대 43.1%로 '흑서'보다는 여성의 비중이 높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심판'이 출간과 함께 종합 3위로 진입했다. 인기리에 종영된 TV 드라마 속 작품을 모티브로 출간된 어른들을 위한 동화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도 종합 11위에 진입했다.
◇ 교보문고 8월 다섯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강양구 등 5명·천년의 상상)
2. 돈의 속성 (김승호·스노우폭스북스)
3. 심판 (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4. 트바로티 김호중 (김호중·스튜디오오드리)
5. 나 혼자만 레벨 업 3 (장성락·디앤씨미디어)
6. 살고 싶다는 농담 (허지웅·웅진지식하우스)
7. 부의 대이동 (오건영·페이지2북스)2.
8.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윤재수·길벗)
9. 더 해빙 (이서윤, 홍주연·수오서재).
10. 김미경의 리부트 (김미경·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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