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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입으면 해외서도 찾아요… 스타마케팅 효과는 있는데
일부 대형 패션업체 매출 '쑥'… 대부분은 비용 탓에 '그림의 떡'
에디터 기자   l   등록 20-10-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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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진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에서 '스타 마케팅'이 그나마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자금력 있는 대형 업체에만 가능한 일이다.


3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은 올해 시스템옴므, 랑방컬렉션, 타미힐피거 등의 브랜드에서 연예인과 협업한 상품을 선보여 홍보 효과를 누렸다.

특히 시스템옴므는 방탄소년단(BTS)과 세 차례에 걸쳐 협업 상품을 내놓은 결과 지난 1~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한섬은 협업 상품을 출시하기 2주 전부터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티저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고, 출시 후에는 BTS의 콘서트에 상품을 노출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계속 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BTS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인 만큼, 협업상품 출시 직후인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의 해외 유입 트래픽이 지난해 동기 대비 380% 급증하는 등 해외 홍보 효과도 컸다.

한섬 관계자는 "시스템옴므와 BTS 협업 상품의 경우 더한섬닷컴을 통한 매출 가운데 해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32%에 달한다"며 "더한섬닷컴에서 선보인 브랜드 컬렉션 중 해외 고객 매출 비중이 두 자릿수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랑방컬렉션은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배우 한소희와 협업해 올해 가을·겨울 상품을 선보였다. 출시 1주일 만에 코트와 치마, 블라우스 등의 인기 사이즈가 동나 재생산을 결정했다.

한섬은 타미힐피거의 올해 가을·겨울 상품 모델로 가수 화사를 기용해 75%의 제품 소진율을 달성했다.

한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제품 소진율이 60%를 넘으면 성공했다고 평가한다"며 "특히 화사가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에 입고 나오거나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제품들은 노출 5일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섬이 운영하는 다른 브랜드에서도 한섬 고유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유명 연예인과의 협업을 지속해서 시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질스튜어트, 헤지스 등의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LF는 최근 공식 온라인몰인 LF몰의 전속 모델로 가수 박진영과 선미를 발탁했다.

LF가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는 것은 1년 만으로, 박진영의 히트곡인 '니가 사는 그 집'을 패러디한 '내가 사는 그 몰'을 주제로 삼았다.

박진영과 선미는 지난 8월 듀엣곡 '웬 위 디스코'를 발매해 인기를 끌었는데, 유튜브와 TV를 통해 공개되는 광고 영상에는 이 노래가 배경 음악으로 사용된다.

김준식 LF 이비즈(e-biz) 부문장은 "변함없이 대중의 큰 사랑을 받는 가수 박진영과 선미와 함께하는 광고 캠페인을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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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몰 전속모델 박진영·선미
[L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예인을 통해 브랜드와 상품을 알리는 스타 마케팅은 효과가 있지만, 올해 들어 이런 마케팅을 펼친 패션업체는 많지 않다.

코로나19 사태로 주요 업체들의 영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추세기 때문이다.

패션업계의 한 관계자는 "마케팅 중에서도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우는 마케팅의 비용이 가장 많이 든다"며 "대부분 업체가 스타 마케팅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올해 패션업계는 스타 마케팅은 커녕 일반적인 프로모션도 평년만큼 펼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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