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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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최근 세계 팝 시장을 점령한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버터'가 일본에서도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버터'는 1주일간(집계기간 5.31~6.6) 총 1천627만5천126회 재생돼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버터'가 이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것은 3주 연속으로, 3주 모두 1천만회 이상의 재생수를 기록했다.
오리콘 사상 단일곡이 3주 이상 1천만 스트리밍을 기록한 것은 '버터'와 BTS의 또다른 히트곡인 '다이너마이트'(8주)를 포함해 단 6곡뿐이다.
지난달 21일 음원이 공개된 '버터'는 3일 만에 1천660만여회 재생돼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 1위로 진입했다.
이후 발매 2주 차에는 오리콘 사상 최다 스트리밍 기록(3천113만여회)을 세우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앞서 이 곡은 미국에서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핫 100'에서 발매 첫 주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주 차에도 정상을 지키며 흥행 굳히기에 성공했다.
빌보드는 8일(현지시간) '파이브 버닝 퀘스천스'(Five Burning Questions) 코너에서 BTS의 2주 연속 핫 100 1위를 주제로 토론한 내용을 실었다.
필진 중 한 명인 케이티 앳킨슨은 핫 100에서 1위로 데뷔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2주째 1위 자리에 머무는 것은 더 대단한 것"이라며 "'하터' 리믹스 버전 발매 덕도 있으나 곡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지표는 '버터'의 라디오 방송이 24% 뛰어올랐다는 사실"이라고 짚었다.
'버터'는 빌보드가 이날 공개한 '팝 에어플레이'에서 14위에 올랐다. 26위, 19위에서 점차 순위가 오르는 추세다.
이 차트는 팝 장르의 상위 40개 곡을 대상으로 미국 내 약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것으로, 해당 노래의 대중성을 알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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