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제1항소법원이 리카르도 마르티넬리(Ricardo Martinelli) 전 대통령이 임기 중 저지른 불법 도청 등에 대한 무죄 판결을 뒤집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판사 중 도나지 아로세메나(Donaji Arosemena)와 일레스 피티(Yiles Pittí)는 무죄판결에 대한 공무부의 항소를 받아들였고 디에고 페르난데스(Diego Fernández) 판결에 참여하지 않은(기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판결로 인해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은 불법 도청과 사생활 침해 혐의로 새로운 재판부하의 재심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재심리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은 가운데 해당 사건의 피해자들은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의 사법 심사를 피하기 위한 시도를 막기 위한 예방 조치(precautionary measure)를 당국에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 뉴스투데이 파나마(https://www.newstodaypanam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