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건설 회사 오베브레치(Odebrecht)가 콜롬비아 고속도로 건설 입찰 과정에서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5천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졌다.
최근 노보노(Novonor)로 회사 이름을 변경한 오베브레치는 콜롬비아 중부와 북부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입찰을 따내기 위해 현지 파트너사들과 공모하여 콜롬비아 정부 고위 관료에게 650만 달러의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오베브레치사의 뇌물 공여 행각은 파나마를 포함한 전세계 국가에서 10년 넘게 이어졌으며, 해당 국가의 고위 관료들에게 수억 달러의 뇌물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베브레치사의 뇌물 공여 행각은 2016년 한 건설회사가 미국 법무부에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수면위로 드러나게 됐다.
오베브레치사의 임원인 루이지 부에노(Luiz Bueno), 루이즈 마메리(Luiz Mameri), 예시드 아로카(Yesid Arocha)도 이번 사건에 깊숙이 연루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져 총 약 90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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