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당국이 3월 23일 시행한 항공기 운항 금지를 연장하지 않을 경우에 한하여, 코파항공(Copa Airlines)은 6월 26일부터 토쿠멘 국제공항을 오가는 23개 행선지를 선정했다.
파나마는 지금까지 에어프랑스(AirFrance), 에어유로파(AirEuropa) 등 유럽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었으며, 그들은 코파항공사의 운행 재개 계획을 주시하며 지켜보고 있다.
코파항공 영업담당 부사장인 Christophe Didier 의 말에 의하면, 당초 리스트는 27개 행선지로 구성됐지만, 이번 주에 콜롬비아가 8월 31일까지 모든 국제선 운항 금지를 연장함에 따라, 코파항공 역시 귀국 일정을 수정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코파항공의 콜롬비아 목적지였던 바란퀼라, 보고타, 카르타헤나, 페레이라의 항공 운행 일정은 일단 기다리며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파나마에서 더 이상의 항공 운항 금지 연장이 없다면, 6월 26일과 6월 29일 부터는 선정된 23개 행선지로 첫 항공편이 매일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첫번째 단계에서, 우리가 두 번 비행하는 첫 번째 목적지는 코스타리카 산호세, 콜롬비아 보고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인근 국가 당국의 결정으로, 처음에는 두 주파수가 코스타리카 영토로 갈 것이다.
비록 항공기들이 중미로 가는 비행을 재개할 확실한 날짜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KLM-에어프랑스 항공 그룹의 컨트리 매니저인 Antoine Cross는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비행 시장의 문을 다시 여는건 파나마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나마에서 먼저 운항한 이후에, 코파항공의 연결망을 활용하기 위해 코스타리카에서도 운항할 것" 이라고 전했다.
이어 에어 유로파 항공도 목요일에 자신들 역시 7월 15일부터는 토쿠멘 공항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나마와 중앙 아메리카의 에어 유로파(Air Europa) 상업 매니저인 Carlos Conde는 마드리드에 본사를 두고있는 이 그룹이 항공기 보잉 787 드림라이너 모델을 사용해,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두 번씩 파나마행 항공기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나마에서 네덜란드와 프랑스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가상 토론 회의에는 세 명의 임원이 참여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베네수엘라 지역 담당자인 David Hernández 는 2019년 등록한 여객 수요보다 2021년은 24%나 감소하여, 코로나19(Covid-19) 이후의 항공 부문 경제 회복은 시간이 걸릴 것 임을 시사했다.
또한 그는 항공기의 공기 여과 및 순환 시스템은 입자의 이동을 제한하고, 외부에서 2~3분마다 새로운 공기를 주입해주기 때문에, 승객들 좌석 사이에 공간을 비워두자는 일부의 제안은 협회가 지지하지 않고 있으며,
"각 승객간 사이에 무료 좌석을 남겨두라는 명령이 내려지면, 수요가 적어지고 기업에는 손실이 되기 때문에, 지역의 요금이 50% 인상될 것" 이라고 말했다.
토론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는 항공기에 탑승할 때와 여행 중에 마스크 사용이 의무화 된다는데 동의했다. 또 불필요한 접촉을 제한하기 위해 인쇄물은 물론 기내 서비스도 제한된다고 밝혔다.
IATA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Covid-19)가 대략 3,140억 달러의 손실을 남길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경우 그 영향은 180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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