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파나마 경제 재활성화 3단계로 넘어가는 대신 오히려 한 발 물러서 2단계를 취소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6월 17일 목요일, 바이러스 진행과 시민들의 대응에 따라 이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경고가 있었다
보건부(MINSA)는 3단계 경제재활성플랜의 시행시기는 미정이며, 오히려 6월 1일부터 시행한 2단계 플랜의 철회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세데뇨(Cedeño) 장관은 수도 칼리도니아 지역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우리는 이전에 이미 이 문제를 언급했었다"면서 "바이러스의 진행과 국민들의 대응에 따라 제3단계를 시행하거나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3단계 플랜을 시행하지 않는 것에 이에 사회적 대응 해이로 상황이 계속 악화된다면 2단계 플랜을 철회하는 것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3월 13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3월 20일 슈퍼마켓, 약국, 은행, 식품제조업체 등 모든 상점과 기업, 산업을 폐쇄했다.
경제 부문의 재활성화는 총 6단계로 계획되었다. 1단계(전자상거래 소매업, 하드웨어 소매업, 차고업, 어업, 양식업)는 5월 13일, 2단계(공공 인프라, 비금속광업 및 산업 건설)는 6월 1일 재가동되었다.
절대적인 검역은 종료됐지만 일주일 뒤 보건부는 성별과 주민등록번호의 마지막 숫자에 따라 통행을 제한하는 규정을 파나마와 파나마 서부 지방에서 재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보건당국은 14일마다 재활성화 실시 여부를 판단한다고 밝혔지만, 2단계 개방으로부터 18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3단계 개방에 대한 잠정 날짜가 없다.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6월 17일까지 파나마는 코로나 -19 확진자 22,597명이 누적되었으며, 매일 470명이 사망하고 600여 명의 새로운 감염이 보고되어 병원들의 대처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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