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같이 통제불능 상태가 계속될 경우 연말까지 20만 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와 3,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워싱턴 대학의 건강 측정 및 평가 연구소에서 예측한 수치로, 세계보건기구(WHO)의 前 대표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호르헤 루이스 프로스페리(Jorge Luis Prospani)는 병원의 중환자실과 일반병동의 환자 수용력과 외래환자의 수를 고려할 때, 한계에 도달해 이러한 예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프로스페리 前대표는 지난주 금요일까지 확인된 5만1408명의 확진사례가 이미 전 인구의 1.2%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수치들은 이 나라의 전염병이 통제 불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토요일 총 감염자는 52,261명에 달했다.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감염률이 일부 지역에서 유독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파나마의 인구 중 1.83%가 감염되었으나, 서부 파나마주에서는 1.44%, 다리엔(Darién)에서는 1.64%가 감염된 것으로 기록되었다.
이러한 확진 사례의 증가는 시민 행동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데, 시민들이 전염을 막기 위해 명시된 조치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주민 10만명당 1.203.93건이 누적됐다.
이어 "사망률이 확진 사례의 증가와 직결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사망률이 2%대에 머물고 있지만 우리는 인구 10만명당 24.31명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를 위해 호텔병원(Hotel Hospital), 병동, 중환자실 등에서 환자가 받는 치료에 문제점이 있다면 이를 파악하고 시정할 것을 권고했는데, 그 시점에서는 부정적인 일이 발생할 수 있고, 당국이 이를 발견해 해결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이 암울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우리가 집중하고 각자가 책임감 있게 자신의 역할을 하는 한, 확진 사례와 사망자의 증가를 억제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보건 부문에서는 하루 4,000건에 달하는 검사를 진행하고, 조직화된 공동체에 개입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탐지, 격리, 추적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그는 결론지었다.
최전방의 의료인들 사이에서는 감염률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입장이 엇갈린다.
파나마 내과 협회는 파나마, 파나마 서부, 치리키(Chiriquí) 지역에서 최소한 15일 동안 총체적이고 의무적인 검역을 이행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내과 의사들은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들의 대부분을 병동에서 치료하고 있다. 노조 조합장인 누비아 바티스타(Nuvia Batista)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락다운을 실시하기로한 정부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정부가 위기 완화를 위해, 미뤄서는 안되는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밍고 모레노(Domingo Moreno) 국가의료협상위원회(COMENENAL) 조정관은 전체 락다운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건강이 최우선 과제임은 분명하나 격리조치나 락다운 조치를 채택하기 전에 반드시 경ㅈ적 요소도 평가해야 한다도 회고했다.
ⓒ 뉴스투데이 파나마(https://www.newstodaypanam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