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마르티넬리 전 파나마 대통령의 아들이 브라질 건설 재벌 오데브레흐트
(Odebrecht)의 부정부패 혐의로 돈세탁을 인정했다고 미국 검찰이 밝혔다.
루이스 엔리케 마르티넬리가 동생 리카도와 공모해 역외 은행 계좌를 개선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미 법무부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루이스 엔리케 마르티넬리는 오데브레히트 뇌물 자금을 미국 내외로
송금하는데 다른 사람들과 합의했으며 이 계획의 수익금 중 일부를 요트와 콘도를 구입하는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39세의 그는 이 돈의 일부가 미국에서 요트와 콘도
구입하는데 사용되었음을 인정했다.
불과 몇 주 전 과테말라에서 미국으로 송환된 마르티넬리에 대한 선고는 내년 5월
20일이며 법무부는 그가 최고 징역 20년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형은 과테말라에 구금되어 있으며 인도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지난 7월 파나마로 이동하려다 체포됐으며 범행과 관련해 기소됐다.
이들의 아버지인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전 파나마 대통령은 오데브레히트 스캔들로 조사를 받고 있지만 2024년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오데브레히트에 대한 수사는 라틴 아메리카의 많은 지도자들과 정당들에게 먹칠을 했다. 그 회사의 전직 사장들은 공공 계약과 교환하여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불법으로 유통한 혐의를 법정에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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