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가 국제부패방지위원회(Transparency International)에서 발행한 부패 인식 지수(Corruption Perception Index)에서 100 점 만점에 35 점을 얻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포함된 국가 180 개국 중 111 위로 지난해 36 점을 얻어 180 개국 중 101 위를 기록한 것에 대비 더욱 악화된 성적이다.
국제부패방지위원회 파나마 지부(Foundation for the Development of Citizen Freedom) 칼로스 발살로(Carlos Barsallo) 회장은 “이번 결과가 2013 년 이후 파나마가 받은 가장 낮은 점수라고 밝히며, 역대 최고 점수인 39 점을 기록하며 180 개국 중 72 위를 차지했던 2015 년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살로는 또한 "이러한 결과의 책임이 정부에만 있지 않음을 강조하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상황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패 인식 지수는 전세계 180 개국의 전문가 및 기업의 평가와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측정된다. 측정 항목에는 뇌물 수수, 공공 자금의 횡령 및 배임 등이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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