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병원(Madrid Hospital Complex) 소속 호세 크로스튼(José Crosto) 의료 책임자가 COVID-19 비상사태하에서 의료진의 휴가가 금지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하와이로 가족 여행을 떠난 사실이 밝혀져, 그에 대한 윤리 위반 혐의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크로스토 전문의는 2020년 말에 하와이를 방문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방문 목적에 대해 가족 여행이 아닌 불가피한 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엔리크 라우 코르테즈(Enrique Lau Cortés) 병원장에게 보고 후 휴가를 떠났고, 그의 딸이 하와이에 부동산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보증인이 되어 주기로 했기 때문에 하와이 방문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은 행정 업무를 맡고 있어 휴가 금지 규정의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 윤리를 위반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 뉴스투데이 파나마(https://www.newstodaypanam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