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자유롭게 순환시켜 집단 면역력을 획득하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공중 보건 역사상 집단 면역이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용된 적은 한 번도 없었으며, 코로나-19에 있어서는 이러한 방법은 더더욱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이러한 방법은 과학적,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의 테드로스 아드하넘 게브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우리가 모든 것을 파악하지 못한 위험한 바이러스를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하는 것은 그 자체로 비윤리적이다. 이러한 방법은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그는 주장했다.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은 중국의 WHO 사무소가 12월 말에 이 질병의 출현을 등록한 이후 세계에서 10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다양한 역학 연구를 인용한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치사율은 약 0.6%이다.
그는 "고연령대에 있어 사망률이 크게 증가하지만 대체로 전체적인 사망률은 0.6%에 근접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관리 책임자인 마리아 반 케르코브(Maria Van Kerkhove)는 "이러한 수치는 낮은 것 같아 보일 수 있지만 독감보다 훨씬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수많은 나라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며, 전염률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나라에서 인구의 10%에 가까운 사람들이 감염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사람들이 가지는 면역력에 대해 세계가 잘 모르고 있다며 일부는 다시 감염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대부분 처음 몇 주 안에 면역반응이 나타나지만 이 반응이 강한지 오래 지속하는지, 아니면 사람마다 다른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단 면역의 개념이 백신 접종 캠페인에 이용된다고 강조하면서 천연두의 경우 인구의 95%가 예방접종을 받아야 나머지 5%가 보호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아마비의 경우 그 비율은 80%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그동안 집단면역을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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