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급등에 항의하는 영국 시위대(2022.6.18)[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영국에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노동자의 실질 임금이 20여 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19일(현지시간) 영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올 3∼5월 인플레이션율을 고려한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감소했다.이는 국가통계국 집계가 시작된 2001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이라고 미국 CNN 방송은 전했다최근 세계 각국은 에너지와 생필품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높…
원탁에 모인 주요7개국 정상들[AP=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주요 7개국(G7)을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대만까지 포함하는 'G10+1'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독일 싱크탱크의 주장이 나왔다.'29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독일의 싱크탱크인 국제안보문제연구소(SWP)는 G7이 자유, 민주주의, 사회 복지라는 기본 가치에 기반을 둬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SWP의 한스 마울 선임연구원과 조하네…
30년 만에 최대규모 파업 돌입한 영국 철도 노조원들(브리스톨 AP=연합뉴스) 영국 철도해운노조(RMT) 소속 조합원들이 21일(현지시간) 브리스톨에서 전국적인 파업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RMT는 임금 인상과 고용 안정,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30년 만에 최대 규모 파업에 돌입했다. 2022.6.22 leekm@yna.co.kr(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노동시장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가 영국의 노동시장 상황이 1970년대보다 더 나쁘다고 평가했다.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 런던정경대학(LSE) 교수는 21일…
작년 11월 Fed 의장 재지명 기자회견 때 바이든(왼쪽)과 파월[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3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회동한다고 백악관이 30일 밝혔다.백악관은 두 사람이 미국과 세계 경제의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만남은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 11월 22일 파월 의장의 연임을 발표했을 때 이후 6개월여 만에 처음일 정도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미국인 숫자가 52년 만에 가장 적었다.미 노동부는 지난주(3월 13∼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8만7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전주보다 2만8천 건 감소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1만 건을 크게 하회했다.이번 청구건수는 1969년 9월 이후 최저치라고 마켓워치가 전했다.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전주보다 6만7천 건 감소한 135만 건으로 1970년 이후 최저치다.노동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
백악관[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백악관이 내달부터 일반인 투어를 재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2년여만이다.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내달 15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일반인 투어를 시작한다"며 "모든 입장은 무료"라고 밝혔다.마스크 착용은 선택 사항이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거나 밀접 접촉자인 경우 투어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백악관은 2020년 3월 본격적인 팬데믹(세계적…
에어비앤비 로고[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들을 위해 최대 10만명에게 임시 숙소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에어비앤비는 숙소를 제공하는 집 주인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이 회사의 비영리기구 '에어비앤비.org'의 난민 펀드에 전달된 기부금을 이용해 이 임시 숙소에 필요한 자금을 댈 계획이다.러시아가 침공을 개시한 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금까지 5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1·6 의사당 난동 때 의회 건물 진입한 시위대[AFP=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관영 매체인 신화 통신이 올해 10대 국제뉴스 첫번째로 '1·6 미국 연방의사당 난입사태'를 꼽았다.신화는 이를 두고 "미국식 민주주의는 이미 미국 정치인들이 민의를 선동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도구로 전락해 버렸다"고 규정했다.신화가 미 의사당 난입 사태를 첫번째 올해 국제뉴스로 지목한 데에는 미국이 대 중국 압박 수단의 하나로 민주주의 가치를 내세우고 있는 점을 겨냥한 것…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 알약[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언론 "우미크론 퇴치 중요 수단될 것"·"오래 기다려온 이정표"(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2일(현지시간)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 알약을 미국의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최초로 승인했다.화이자는 이날 FDA로부터 항바이러스 코로나19 알약의 가정 내 긴급 사용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머크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이 전국 1만명을 대상으로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가 개발한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시험을 시작했다.영국은 지난달 세계 최초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사용 승인을 내렸으며 이제 옥스퍼드대 주도로 연구를 개시했다고 B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번 연구는 이 약이 50세 이상이나 기저질환자들의 입원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지를 보는 것이 목표다.65세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