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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모,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한국인 최초
2015년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 이어 또 쾌거
에디터 기자   l   등록 22-05-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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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크레디아 제공/촬영 이상욱. 재판매 및 DB 금지]


"따뜻한 관객들에 에너지 얻어…참가자들끼리 서로를 통해 배운 시간"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7)가 세계적인 권위의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핀란드를 대표하는 작곡가 시벨리우스(1865~1957)의 이름을 딴 이 콩쿠르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제12회 장 시벨리우스 콩쿠르 심사위원단은 29일(현지시간) 양인모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선에서 양인모는 5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2위는 미국의 네이선 멜처, 3위는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우도비첸코가 각각 차지했다.

양인모는 콩쿠르 1위와 더불어 위촉곡을 가장 잘 연주한 참가자에게 주는 현대작품 최고해석상도 수상했다. 이번 대회 위촉곡은 마그누스 린드베리의 '카프리스'였다.

양인모는 우승으로 3만유로(약 4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시벨리우스 콩쿠르 사상 처음으로 NFT(대체불가토큰) 트로피도 받았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1772년 제작된 고악기인 지오반니 바티스타 과다니니도 후원받게 됐다.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만 30세 이하의 바이올리니스트를 위한 세계적인 콩쿠르로, 5년마다 헬싱키에서 열린다.

1965년 제1회 대회 우승자인 올레그 카간을 비롯해 빅토리아 뮬로바,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세르게이 하차투리안 등 거장들을 배출했다.

한국인 연주자로는 신지아가 3위, 백주영이 4위에 올랐고, 2015년 대회에서 정경화의 제자인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텔 리가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당초 2020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뤄지다가 올해 열렸다. 올해는 16개국 240명이 지원해 49명이 본선에 진출해 6명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결선 진출자 6명은 자신이 선택한 협주곡과 시벨리우스 협주곡을 핀란드방송교향악단, 헬싱키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양인모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중 하나다.

200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남윤을 사사했고,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미리암 프리드를 사사하며 학사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현재는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안티에 바이타스의 지도를 받으며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2015년에는 세계적인 권위의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세대의 가장 재능 있는 젊은 현악 거장'으로 꼽혔다.

양인모는 대회 우승 직후 소속사 크레디아를 통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어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핀란드에 처음 와봤는데 관객들의 호응도 좋고 매우 따뜻해서 위로와 에너지를 얻었다"면서 "파가니니 콩쿠르 이후 7년 만의 콩쿠르인데 같이 준비하는 모든 참가자들이 주인공인 것 같다. 참가자들끼리 견제는 없었고 서로를 통해 배우는 시간이 되어 콩쿠르의 매력을 다시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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